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# by 해트로-듀 | 2006/02/22 17:36 | 그밖의 것들 | 트랙백 | 덧글(0)
영화로도 만들어진다고 얼핏 기사를 본 기억이 있는데. (이나영이 주인공이라는 얘기 때문에 기억하는 거 같음.. ㅡ.ㅡ;;;)
아무튼 12월 31일날 읽은 책이다. 2005년 마지막으로 읽은 소설... "목사나 신부나 수녀나 스님이나 선생이나 아무튼 우리가 훌륭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중에 위선자들 참 많아. 어쩌면 내가 그 대표적 인물일지도 모르자...... 위선을 행한다는 것은 적어도 선한 게 뭔지 감은 잡고 있는 거야. 깊은 내면에서 그들은 자기들이 보여지는 것만큼 훌륭하지 못하다는 걸 알아. 의식하든 안 하든 말이야. 그래서 고모는 그런 사람들 안 싫어해. 죽는 날까지 자기 자신 이외에 아무에게도 자기가 위선자라는 걸 들키지 않으면 그건 성공한 인생이라고도 생각해. 고모가 정말 싫어하는 사람은 위악을 떠는 사람들이야. 그들은 남에게 악한 짓을 하면서 실은 자기네들이 실은 어느 정도는 선하다고 생각하고 있어. 위악을 떠는 그 순간에도 남들이 실은 자기들의 속마음이 착하다는 것을 알아주기를 바래. 그 사람들은 실은 위선자들보다 더 교만하고 더 가엾어...... "저 부분을 읽었을 때 내가 사실은 위악자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다. 아니 위악자였구나 하고 인정을 했던 거 같다. 솔직히 그리고 아직도 헷갈린다. 지금부터라도 위선자로 살아야하는건가? 하는.. 이런 의문 때문에.. 사람들은 모두 서로 다른 사연들을 가지고 살아간다. 항상 웃고 있는 사람에게도 가슴 깊은 곳에 상처가 있을 수 있고, 겉으로는 불행하게만 보이는 사람에게도 분명 행복한 일은 하나쯤 있을테니까. 주인공 윤수와 유정은 모두 자신들이 가진 상처을 통해 세상을 보았고 세상 아무도 (자신을 제외한) 그것을 알지 못 할 거라고 생각했던 거 같다. 그런 그 둘의 만남과 대화가 이 책의 주요 내용이다. 주인공 유정이 싫어하는 진부한 표현으로 마무리 해보자면 이 책을 읽게 되서 좋았다. 영화로 어떻게 만들어질지 기대된다. # by 해트로-듀 | 2006/01/01 21:41 | 읽고있는 것 | 트랙백 | 덧글(0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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